서울 성동구 옥수동 일대가 강북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변모할 날이 멀지 않았다. 8개동 총 535가구 규모의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수주전의 승자가 오늘 18일 결정된다.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은 GS건설이 지난해 10월말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바 있으며, 12월 26일 마감된 시공사 입찰에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조합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GS건설은 14일 서울 성동구 욕수동 일대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지명은 '한남자이 더 리버'다.
단지는 지하6층~지상 최고 20층의 아파트 10개동 총 79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GS건설은 조합원들에게 공사비 3,287억원을 제시했다.
대여금 규모는 사업비는 950억원. 사업촉진비 550억 총 1500억원 규모이며, 사업촉진비 550억원을 통해 최대4000억까지 1%대의 금리로 조달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비 상환은 분양 수입금 안에서 공사한 만큼 받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방식을 제안했다. 조합 분양 수입금이 통장에 들어오면 조합이 빌린 사업비를 먼저 상환하고 통장에 남은 자금 중 공사비를 받아가는 방식으로 조합원의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GS건설은 자회사인 자이S&D와 공동으로 개발한 공기청정 시스템인 시스클라인을 적용해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클린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기존 조합안에 포함되었던 피트니스, 수영장 및 사우나 등 기본 시설을 고급화했고, 스카이라운지, 펫카페, 오디오룸, 게스트하우스 등이 추가된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고품격 야외 갤러리인 ‘미러뷰 하우스’와 베르사유 궁전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한강의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샹들리에 워터갤러리’ 등 특화 조경이 만들어진다.
한강조망권 세대를 305가구까지 늘렸다. 포켓 테라스 전면설치 59가구,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235가구, 루프탑 테라스 11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테라스형 가구를 347가구로 극대화하고, 가구별 평면도 특화해 가치를 극대화했다. 다락 및 테라스 공간은 전용면적에 산입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며, 약 50% 가구에 적용된다. 전체 마감재는 모두 수입산 고급자재로 제시했고, 에거스만 같은 고급 주방가구가 제공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한남하이츠는 자이(Xi)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할 유망단지로 오랫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강북의 대표 럭셔리 단지이자 한강 변 랜드마크로 조성해 자이의 대표작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