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부르는 그 이름 ‘AI’
투자를 부르는 그 이름 ‘AI’
2020.01.31 13:33 by 이창희

바야흐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의 시대다. AI를 활용한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도 자연히 여기에 쏠린다.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시점은 점점 초기 단계로 이동하는 동시에 규모도 커지는 모양새다.

 

우리는 AI의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AI의 시대에 살고 있다.

┃‘서빙 로봇’ 만든 베어로보틱스, 시리즈A 3200만달러 유치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AI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는 최근 총 3200만달러(약 37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는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롯데액셀러레이터와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베어로보틱스는 지난 2017년 5월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됐으며, 자율주행 기반의 음식 서빙 로봇 ‘페니’를 개발해 출시했다. 주방에서 고객의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비스하는 페니는 1회 충전으로 200회 이상 서빙이 가능하다. 현재 TGI프라이데이스와 빌라드샬롯 등에 공급돼 활약 중이다.

서빙 로봇 ‘페니’.(사진: 베어로보틱스)
서빙 로봇 ‘페니’.(사진: 베어로보틱스)

구글 엔지니어 출신의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식당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손님의 주문 응대와 음식 서빙, 식기 정리 등으로 인해 하루 10km 이상 걸어야 한다는 것에 주목했다. 하 대표에 따르면 페니를 도입하면서 종업원들이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40% 늘어나고 고객 만족도는 95% 증가했다.

베어로보틱스의 이번 투자 유치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와 유통·외식 기업들이 참여한 것은 이들의 시장성이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아이트릭스’, 시리즈A 80억원 유치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최근 프리미어파트너스와 BNH 인베스트먼트, 키움증권, JX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AI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며 다양한 산업분야의 판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이들이 보유한 AI 원천기술은 ‘NeurIPS’와 ‘ICML’ 등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서 수년 간 우수한 성적을 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사진: 에이아이트릭스)
(사진: 에이아이트릭스)

이들은 AI 헬스케어 분야에서 병원 내 응급상황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VitalCare)’와 만성질환 예측 솔루션 ‘리스크케어(RiskCare)’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병원들과 데이터 검증을 진행 중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I 헬스케어 제품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추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분야를 넘어 더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 부동산 솔루션 ‘스페이스워크’, 시리즈A 80억원 유치

프롭테크 스타트업 ‘스페이스워크’가 KB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스톤브릿지벤처스,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최초로 AI 건축설계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스페이스워크는 2018년 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을 선보이면서 주목받았다. 소형 부동산에 대해 최적의 개발안을 도출해주는 서비스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7개 공공기관이 개발 사업 후보지를 물색하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랜드북을 활용 중이다.

랜드북.(사진: 스페이스워크)
랜드북.(사진: 스페이스워크)

이들의 인공지능 건축설계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건축 법규를 분석하고, 토지의 가치를 최대로 실현할 수 있는 개발안을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여기에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제로와 같은 원리로 심층강화학습이 적용됐다.

스페이스워크는 올해 더 많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자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AI 건축설계 엔진을 웹서비스화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의 매물을 선택하게 돕는 토지매수자문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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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고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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