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가 ‘4월 마케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대형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출시와 7개월 렌탈료 면제 프로모션을 통해 봄철 공기청정기 대목 공략에 적극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대형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블레이드 31형(AQ-A20700)’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새 제품은 지난달 처음 선보인 프리미엄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 블레이드 20평형(AQ-A20500)’의 대용량 버전으로, 가정(B2C)과 오피스(B2B) 어디서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권장 사용 면적은 103㎡(31평형)이다.
4단계 필터(프리필터-기능성필터-탈취 필터-초미세먼지 집진필터)’가 양쪽에 탑재돼 두 배의 필터를 통해 더욱 많은 양의 미세먼지 집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미세먼지 집진필터에는 필터에 흡입된 공기 속 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먼지까지 99.9% 걸러내는 ‘고성능 집진필터(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시험성적 취득)’를 적용했으며, 블레이드(날개) 형태의 디자인을 적용해 청정 성능도 극대화했다.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를 렌트할 때 현대렌탈케어 제휴 신용카드인 ‘현대큐밍 하나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 할인 혜택을 선택하고 전월 30만원 이상을 사용할 경우, 렌탈료가 월 1만 3,000원 할인된다. 또 현대백화점카드를 신규 발급받은 고객은 전월 1만원 이상 구매하면 24개월간 추가로 월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렌탈료 면제’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까지 ‘큐밍 더 블레이드’ 2종(AQ-A20500, A20700)을 설치하는 고객에게 총 7개월치(3·13·25·39·47·53·59개월차) 렌탈료를 면제해준다. 또한, 자가관리형 샤워용 정수 필터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HQ-S2010)’를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렌탈케어가 4월에 파격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은 공기청정기 판매 시즌이 기존 2~3월에서 4월로 늦춰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2월과 3월이 성수기인 공기청정기 판매 시즌이 미세먼지 발생 주기 감소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올해는 4월로 늦춰진 상태”라며 “고객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7개월 렌탈료 면제’라는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공기청정기 구매 시기가 4월로 바뀐 것은 미세먼지와 연관성이 크다. 실제로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3㎍/㎥ → 24㎍/㎥) 감소했고, 같은 기간 고농도 일수 또한 지난해 18일에서 올해는 2일로 대폭 줄었다. 렌탈업계에서는 정부에서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국내외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미세먼지 발생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2~3월 공기청정기 신규가입 계정은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 증가했지만, 올해 2월과 3월은 작년과 비교해 20% 늘어나는데 그쳤다. 하지만, 4월 들어선 국내로 황사가 다시 유입되면서 4월(4/1~10) 공기청정기 신규 가입 가입 계정이 50%나 증가했다.
현대렌탈케어는 렌탈료 면제와 더불어, 연계 할인 서비스 등 고객 혜택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포장이사·청소·정리수납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공유 플랫폼 ‘유라이프’와 손잡고 렌탈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포장이사, 정리수납 서비스 이용료를 최대 25% 할인해 준다. 최근에는 현대카드와 손잡고 월 렌탈료를 최대 2만원 할인(전월 100만원 사용시)이 가능한 제휴 신용카드 ‘현대큐밍-현대카드M Edition3’도 출시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상무)은 “성능과 디자인 모두 강화한 신제품과 파격적인 이벤트로 올해 공기청정기 가입 계정을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