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스타트업 ‘비피엠(대표 권광현)’이 지난해부터 이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비피엠은 지난 2018년 11월 설립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으로, 스포츠 헤드밴드 형태의 운동용 웨어러블 오디오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기존 유·무선 이어폰은 야외활동 시 외부로부터 소리를 차단해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신체와의 불완전한 고정으로 인한 분실 위험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비피엠의 디바이스는 오픈이어 헤드셋 형태로 제작,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외부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비피엠은 지난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액셀러레이터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A-STREAM 2019’에서 하드웨어컵 선전 예선을 1위로 통과, 이후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하드웨어컵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권광현 대표는 “올해 2~3분기에 오픈될 북미 크라우드펀딩에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마케팅과 브랜딩에 주력해 이를 기반으로 향후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업까지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