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남성들의 성적호기심을 자극해 협박하는 디지털 성착취 범죄 유형인 몸캠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18년 1,406건이 집계된 데 이어 2019년 1,824건이 적발되며 전년 대비 30% 가까이 급증했다. 피해액도 2018년 30억에서 2019년 55억 가량으로 대폭 늘었다.
적발된 몸캠피씽 피의자는 대부분이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채팅앱이나 SNS 등에서 여성인 척하며 남성에게 접근한 뒤, 카카오톡 영상통화 기능으로 몸캠(음란 화상채팅을 일컬음)을 유도해 촬영하고, 피해 대상의 지인들에게 유포한다고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다.
이에 대해 보안회사 시큐어앱의 임한빈 대표는 “몸캠피싱 피의자들이 피해자 지인들의 연락처를 알아내는 일은 어렵지 않다”며 “악성코드를 이용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해킹하거나, 피해자의 SNS를 찾아보는 등 여러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표는 “이 수법에 당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대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당했다고 인지한 즉시 보안회사 혹은 보안 전문가를 찾아 구제 신청을 해야 하고, 협박범의 금전 요구에는 일절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모바일 보안 전문 업체 시큐어앱은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영섹협박, 영상통화사기와 같은 디지털성범죄 및 사이버 금융 범죄 등 사이버 범죄 피해자들을 구제하고 있다.
시큐어앱은 영상통화협박, 몸또 등의 패턴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에 맞는 차단솔루션을 제공한다. 이후 유포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고 24시간 차후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자칫 2차, 3차 피해로 번질 수 있는 경우를 차단한다.
또, 영상이 유포될 수 있는 루트 자체를 차단해 변수에 완벽히 대응하고 있다. 현재 시큐어앱은 피해자들을 위해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유포차단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점점 늘고 있는 피해자를 고려해 인력을 보충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펼치고 있다.
시큐어앱 보안팀의 한 관계자는 “화상통화사기에 당했다면 협박범에 대응할 것이 아니라 보다 신속히 보안 업체와 경찰에 알려 도움을 구해야 한다”며 “빠르게 악성코드를 분석해 유포를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과 기술력을 가지고 보안 업체를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