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 프롭테크 스타트업 빌드블록(대표 정지원)은 최근 신한은행 아메리카(은행장 서태원)와 한국인의 미국 부동산 투자 수익성 제고와 편의 극대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빌드블록은 미국 현지의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운용하는 것부터 투자목적에 맞는 부동산 매물 리스트 제공, 구매 이후 운용과 투자 수익 회수까지,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빌드블록은 올 초 신한퓨처스랩 6-1기 실리콘밸리 진출 특화기업으로 선발돼 신한퓨처스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교육 및 네트워킹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S-Membership’ 지원을 받고 있다.

신한 퓨처스랩 관계자는 “이번 업무 제휴는 빌드블록이 현재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미국 LA지역 부동산에 대한 담보대출 실행, 고객 투자법인의 금융업무 협조와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국외에서 비즈니스가 많이 어려웠을텐데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은행아 메리카와 빌드블록이 만나 생기는 시너지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한 신한은행 아메리카 본부장은 “신한은행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빌드블록을 통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최선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 빌드블록 대표는 “신한은행 아메리카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의 투자 수익을 높일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오히려 고객이 더욱 많이 찾아온다”며 “빌드블록의 고객들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급격한 경기변동을 경험했고 이에 선진국의 실물 자산에 투자하려는 서비스 수요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