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휴지기도 없다…특명 ‘스타트업을 살려라’
휴가철 휴지기도 없다…특명 ‘스타트업을 살려라’
2020.08.20 17:03 by 이창희

길고 지루한 장마가 지나가니 무더위가 찾아오고, 잠잠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렇듯 환경적인 요인들이 모두의 여름을 괴롭게 만들고 있지만 스타트업은 쉬어갈 틈이 없다. 육성 프로그램부터 공모전, 창업지원, 각종 교육까지 스케줄이 빡빡하게 들어찬 8월이다.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C-lab 아웃사이드.(사진: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혁신성장 플랫폼: 인천’ 참여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아울러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 조성에도 착수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부터 유니콘까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육성 시스템으로, 신한금융·인천시·셀트리온이 공동 운영하는 ‘스타트업 파크’의 첫 번째 사업이다.

4차산업 혁신기술 및 바이오 융합기술 보유 기업 중에서 80개사를 선발하고, 올해 100억원을 포함한 3년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마련하고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 전용 사무공간이 주어지고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과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그리고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이 부여된다.

CJ는 31일까지 ‘오벤터스(O!VentUs)’ 3기를 모집한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CJ라이브시티, CJ파워캐스트 등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룹 공통 등 총 5개로 최대 8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 당 1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데모데이를 열어 대상 1팀 10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각 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한다.

CJ그룹은 오벤터스를 필두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270여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35명의 신규 고용창출 11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마이크로소프(MS)와 함께 교육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규모는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30개사로, 모집은 21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MS는 MS 테크놀로지 센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교육하고 성장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입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필자소개
이창희

부(不)편집장입니다. 편집을 맡지 않았으며 편집증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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