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부활'… 10배 성장한 디파이 ICO 열풍 부활시킬까?
'비트코인의 부활'… 10배 성장한 디파이 ICO 열풍 부활시킬까?
2020.12.22 14:57 by 김주현

비트코인의 급등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디파이(DeFi)가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대다수 가상자산의 목적은 특정 국가에 귀속되지 않는 화폐 및 결제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한다. 디파이는 전통금융권이 제공하던 저축,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전 세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다양한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를 통해, 단순 가치의 전달에 집중했던 블록체인이 복잡하고 정교한 금융 모델로 확장된 것이다.
 
최근 블로크보드(Bloqboard)가 공개 대출 프로토콜에 대해 실시한 보고서에는 탈중앙 거래소(DEX), 대출(Borrowing and lending),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이자/수익률 농사(Yield Farming) 혹은 유동성 마이닝 (Liquidity Mining), 합성자산(Synthetic asset) 등 다양한 디파이 상품이 소개됐다.
 

사진=애플파이낸스 홈페이지 캡처

◆디파이가 ICO 열풍 부활시킬까?
 
올해 디파이 산업의 주요 이슈는 자동화 마켓 메이커, 비영구적 손실, 포크 등이다.

최근 크게 인기를 끈 탈중앙거래소 대부분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Automated Market Maker, AMM)를 활용한다. 자동화 마켓 메이커는 수학적 공식을 바탕으로 특정 자산의 가격을 결정하는 알고리즘이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각자의 희망 가격과 수량을 적어 일치하는 경우에만 거래가 성사되던 기존의 오더북 방식과 달리,
다양한 자산이 예치된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기에 즉시 거래 체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비영구적 손실은 자동화 마켓 메이커 기반 거래 플랫폼의 유동성 공급자가 겪는 예치 자산 손실 가능성을 의미한다.
거래 플랫폼은 충분한 유동성 풀을 유지해야 하지만,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유동성 풀에 예치하는 대신 자산을 단순 보유했을 때보다 자산의 총량이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거래 플랫폼은 유동성의 대가로 비영구적 손실과 추가적인 비용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바이낸스 자체 디파이 서비스인 런치풀을 통해 지급된 칠리즈의 유벤투스(JUV) 및 파리 생제르맹(PSG) 토큰과 유저들에게 디파이의 급상승하는 연간 수익률(APY)만큼 엔터테인먼트를(APE) 제공한다는 애플파이(APLP)가 상장되며 국내에서는 다시 한번 투자자 사이에서 디파이가 이슈가 되었다.
 
애플파이(APLP)는 커뮤니티의 직접적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디파이 분야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며칠 내로 빅어나운스먼트 발표를 예고하였다.
 
디파이 투자전문가 A씨는 "21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 유벤투스(JUV) 및 파리 생제르맹(PSG) 토큰에 상장되고 투자자들의 시선이 디파이에 쏠리자, 최근 국내 거래소 포블게이트에 상장된 애플파이(APLP)도 덩달아 반등이 나왔다. 디파이는 반년만에 10배 성장하였지만 아직 시작단계라고 생각한다"며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디파이 시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다면 좋은 디파이 거버넌스 토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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