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최보윤 전공의와 김진국 교수(교신저자)가후각장애 치료법으로 후각 훈련의 효과를 논문을통해 밝혔다. 논문 : 감염 후 후각장애 환자에서 후각 훈련의 효과(Effectsof Olfactory Training in Patients With Postinfectious Olfactory Dysfunction)
31일 연구팀에 따르면 3년간 후각 장애로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감기 증상을 겪은 후 후각 장애가 발생했다는 환자 104명을대상으로 한국형후각검사(KVSSII)의 점수 변화를 통해 후각훈련의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후각훈련을 한 군(40명)과그렇지 않은 군(64명)으로나눴다. 후각훈련은 아침과 저녁, 하루에 2번씩 3개월간진행했으며 향은 한국인에 익숙한 5가지향(레몬, 계피, 오렌지, 복숭아, 장미)로진행했다.
그 결과, 후각 훈련을 시행한 군의 평균점수가 훈련 전 17.5±6.1에서 22.1±6.8으로, 후각 훈련을 하지 않은 군은 평균 15.6±6.5점에서 18.3±5.6점으로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김진국 교수는 “최근코로나19로후각 소실이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말했다.
이어 김진국 교수는 “바이러스성감기는 후각장애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아직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자연 회복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연구는 감기 후 후각장애 환자들에서 후각 훈련이 후각 장애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밝혔다.
이 논문은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Otorhinolaryngology’에 지난 6월 25일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