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북극발 한파에 셀프빨래방 이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과 함께 강추위가 불어닥치며 배수관이 얼거나 혹은 세탁기 수도관 자체가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 역시 연이은 한파로 때 아닌 호황을 맞이했다. 크린업24 서정마을점은 지난 8일부터 14일 사이 매출이 전주 대비 약 10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파로 셀프빨래방을 찾는 고객들이 몰려 일주일 매출이 2배 이상 훌쩍 뛴 것.
크린업24 서정마을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한파로 세탁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의 발걸음이 모두 셀프빨래방으로 향한 듯하다”며, “1월 7일까지 매출이 200만 원대였는데 본격적인 한파가 닥친 후 일주일 매출이 400만 원대로 뛰었다”고 전했다.
크린업24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무인 셀프빨래방 프랜차이즈로 전국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빨래방을 이용하며 발생하는 유휴 시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멀티숍 형태의 매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크린업24와 결합 가능한 멀티숍 모델은 ▲무인카페 ▲편의점 ▲코인노래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