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함에 따라 층간소음, 하자보수 등 주거 공간 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 계약 전 '집에 대한 내부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프롭테크 기업 넥스트그라운드는 다음 달 거주 리뷰 서비스 '집품'을 출시한다. 집품은 대한민국의 모든 거주 정보를 제공하는 거주 후기 전문 서비스다.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 모든 거주지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열람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집품은 2019년부터 서울 대학가를 중심으로 원룸에 대한 리뷰를 수집해왔다. 실제 거주자에게 해당 집에 대한 장단점, 관리비 등 다양한 항목을 조사하여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여왔다. 현재까지 3만 개 이상의 수도권 지역 원룸 정보와 평점 데이터를 확보했다. 기존 부동산 중개 플랫폼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후기 정보다.

넥스트그라운드의 김청산 대표는 "허위 리뷰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는 3단계의 검수 과정을 통해 등록 승인이 결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성자의 정보는 철저하게 익명으로 처리되기에 모두가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유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는 누구든지 부동산 계약 전 실제 거주 후기를 집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투명한 정보의 공유로 임대차시장의 정보 비대칭이 해소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집품 서비스는 베타 서비스를 완료한 상태로 내달 초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