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있는삶(이하 식삶)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여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초당옥수수의 올해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25% 늘려 총 500만 입을 유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한, 초당옥수수를 활용한 간편식 등의 가공품도 적극 선보일 방침이다.
초당옥수수는 익히지 않고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고당도의 옥수수다. 실제로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는 2~3배 높지만 칼로리는 낮아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초당옥수수는 2014년 식삶이 최초로 들여와 국내 환경에 맞게 재배 매뉴얼을 만들어 토착화에 성공, 현재 국내 물량 유통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출하량 확대로 올해 초당옥수수 단일 품목만으로 올해 8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밀양, 영양, 충주, 제주 등 전국의 하우스 및 노지 확보를 통해 25% 추가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경북 영양군 지역에 농업회사법인을 농민들과 공동 출자해, 안정적인 초당옥수수 생산 및 수급을 위한 환경을 만들었다.
식삶은 단순히 출하량 확대를 넘어, 소비자들이 사시사철 맛볼 수 있도록 레토르트, 떡, 막걸리 등과 같은 다양한 가공품으로도 공급할 계획이다.
식탁이있는삶 김재훈 대표는 “지난해처럼 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지 못하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지 확보 및 농민들과의 협력모델 구축에 신경 썼다” 며 “물량을 늘린 만큼 계절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이 초당옥수수를 즐길 수 있도록 가공식품 개발 등에도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삶은 한층 더 체계적인 식품 개발을 위해 올해 말 초당옥수수 전처리센터를 구축하고 농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수확부터 체험, 가공 등의 종합 모델을 제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