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퍼스트메디칼(대표 김주훈)은 추가 비용 없이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들이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일 대 일 영업을 펼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초기 입점비 외에 추가 비용이 없고 입점 대상을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로 한정해 국내 업체들에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퍼스트메디칼 플랫폼의 설명이다.
이들에 따르면 해외 의료기기 영업은 대부분 총판이나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된다. 문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면서 영업선 부재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다.

퍼스트메디칼은 국내 업체-해외 바이어 간 일 대 일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가격 비공개 설정 △SEO로 바이어에 관련 업체 최상단 노출 △맞춤형 시장 정보 업데이트 △신규 문의·홍보 메일 대응을 위한 리포트 발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업체가 지목한 바이어에게만 회사 정보와 제품 희망가를 공개할 수 있으며, 오픈 플랫폼 이용 시 가격 노출에 따른 부담도 적다는 평가다. 또한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통해 바이어들이 찾는 분야별, 제품별 관련 업체를 최상단에 노출하는 기능도 갖췄다.
의료기기 시장 정보도 꾸준히 업데이트된다. 이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시장 조사 전문 업체 피치 솔루션(Fitch Solution)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신규 주문, 콜드 메일 대응 관리 리포트도 발송하고 업체는 리포트를 통해 직거래에 필요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김주훈 대표는 “퍼스트메디칼은 해외 판매를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와 국내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의 직접 거래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라며 “해외 사업에 필요한 시장 조사, 법률 자문, 해외 거래처 개척 등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