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경기도 안산 신풍제약 본사에서 특별세무조사를 벌였다.
이로 인해 신풍제약은 오후 2시 기준 8.68% 하락한 5만 79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 3조 678억이다. 장중 한때 5만61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번 세무조사의 정확한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풍제약이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내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신풍제약이 비자금을 불법 리베이트 등에 활용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해졌다.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은 비자금 조성 및 탈세 등에 대한 혐의가 명백한 경우 조사에 착수하는 곳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앞서 신풍제약은 2016년에도 국세청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수백억원대 세금을 추징 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