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은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위스키와 시각예술의 세계를 결합한 컨셉 No.3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컨셉 No.3는 맥캘란이 매년 한정판으로 선보이고 있는 맥캘란 컨셉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맥캘란에 따르면 위스키 제조 과정의 예술과 전문성을 창의성과 문화로 융합해 각각의 시리즈는 특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컨셉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최종 버전인 컨셉 No. 3를 위해 맥캘란은 미국의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데이비드 카슨과 협업했다. 텍사스 출생인 데이비드는 프로 서퍼이자 잡지 디자이너이며, 1990년대에 레이건 잡지의 아트 디렉터가 되었다. 데이비드의 실험적인 페이지 배치는 타이포그래피를 혁신적으로 사용해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 혁명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디자이너의 최고 영예 중 하나인 미국그래픽아트협회(American Institute of Graphic Arts, AIGA)의 수상자로 그의 작품은 전세계에 전시되었다. 자신의 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에는 나이키(Nike), 리바이스(Levi), 펩시(Pepsi), 레이밴(Ray Ban) 등 세계적인 소비재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애플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사용자 30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맥켈란에 따르면 컨셉 No.3는 지난 해 맥캘란과 캠페인 협업을 진행해 호평을 받은 데이비드 카슨이 다시 만나 진행한 협업 프로젝트이다.
컨셉 No.3의 디자인은 데이비드 카슨의 독특한 관점을 담기 위해, 그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에 있는 593,724평의 맥캘란 증류소에서 맥캘란의 위스키 메이커 폴리 로건과 함께 작업하며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그들은 함께 작업하며 작품에 대한 서로의 접근법이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두 작품 모두 자신의 작품을 발전시켜 뚜렷한 목적을 갖도록 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
그 결과, 컨셉 No. 3의 독특한 수제 콜라주 디자인은 그들의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폴리의 P가 포함됐다. 또한, 디자인에 사용된 많은 색들은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맥캘란 증류소에서 발견한 것이다. 파란색은 마법의 강 스페이(Spey)를 나타내며, 빨간색은 맥캘란의 뛰어난 셰리로 양념한 오크통을 상징한다.
폴리 로건 역시 데이비드 카슨과의 협업에서 영감을 받아 컨셉 No.3를 완성했다. 그녀는 데이비드가 미국 서부 해안에서 보낸 시간들을 담아 황금빛이 도는 활력과 따뜻함을 반영한 위스키를 만들었다.
맥캘란 위스키 메이커 폴리 로건은 “데이비드 카슨과의 협업을 통해 맥캘란 컨셉 No.3를 만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의 활력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컨셉 No.3는 그가 서퍼 시절 햇빛에 흠뻑 젖은 모습을 반영해 우리가 캘리포니아 골드라고 이름 지은 연노란색 빛깔을 띤다”고 말했다. 또한, "위스키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시나몬 향을 함유한 배와 부드러운 바닐라 단맛이 어우러진 적절한 균형감을 선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