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미래 구강보건·치과의료 발전방향 담은 정책제안서 내실다지기 주력
대한치과의사협회, 미래 구강보건·치과의료 발전방향 담은 정책제안서 내실다지기 주력
2021.11.17 17:02 by 유선이
사진=치협
사진=치협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6회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는 11월 발간 예정인 ‘2022 국민을 위한 구강보건·치과의료 정책제안서’의 추진 경과를 보고하고 향후 활용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본격 준비에 돌입한 2022 대통령 및 지자체 선거 정책 제안 기획단은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통해 선정된 주제를 중심으로 집필위원들이 원고 초안을 작성하고, 관련 학회 전문가와 일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등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국민과 치과계가 함께 공감하고 미래 구강보건과 치과의료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도록 노력했다.

이에 따라, ▲취약계층 치과의료 접근성 개선 및 비용부담 경감 ▲전 국민 필수 치과의료 보장성 확대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 및 체계 개선 ▲발전적 미래사회를 위한 치과의료 분야의 준비 등 총 4가지 핵심 아젠다를 정하고 그에 따른 각 항목별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박태근 협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완성된 정책제안 기초보고서를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 선거 일정을 고려해 출마 후보군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월 발간되는 최종본은 대국회 및 정당, 협회 임원, 각 시·도지부와 치과대학 및 분과학회 등에 배포되며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파일(PDF)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사회는 32대 집행부 출범에 따른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변경을 포함한 위원 교체 및 추가 위촉을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상임위원회는 총무를 비롯해 치무, 국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보험, 문화복지, 경영정책위원회 등 10개 위원회이며, 특별위원회는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등 17개 위원회다. 

이사회는 기타 토의안건으로 올해 명절 선물 논란으로 인해 소송 진행중인 ‘설 선물 물품대금 청구 소송 위임여부’와 관련, 만장일치로 해당 소송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협회 회무 추진의 공정성을 확인을 받기 위해서 적극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일부 임원 주장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적극 공감한다며, “32대 집행부가 이 사안의 옳고 그름을 따지면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소지가 있어 법원의 판단을 받아 합리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10월 21일 변론기일에서 서울동부지방법원 재판부는 소송을 제기한 원고측에서 당시 협회 전임 집행부 회장 성명이 기재된 소송위임장의 적법성을 제기함에 따라 치협의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이 소송위임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라는 인증명령을 내렸다.

이 밖에 이날 이사회는 △2022년 4월 23일 오전 10시 제주 신화월드 랜딩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와 2022년 1월 5일 18:30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신년교례회 및 2021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개최 일정을 각각 확정했다. 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12월 정부 지침을 지켜본 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23일에는 임원 송년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장 임명 절차를 구체화하고 보선으로 선출된 회장이 위원장을 새로 임명할 수 있다는 내용의 특별위원회 규정과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운영규정 등 관련 위원회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그리고 △2021 치과종합보험 선정 결과보고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연구과제 공모 및 발주 계획 △2020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 등에 대한 논의와 보고가 이어졌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32대 집행부로는 3번째 이사회다. 먼저, 새 임원으로 참석하신 강경동 공공·군무이사와 정승욱 정책이사께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이어 “현재 8개 시·도지부 간담회를 마치고 잠시 그동안 밀린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지부의 생생한 목소리는 집행부에 큰 자극이 되고 회무 동력의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 대다수 지부에서 집행부가 화합하고 단합하여 회무에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부와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명품 회무를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임원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그리고 현재 매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중인데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참여해 주신 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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