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가천대 길병원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가천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주최하는 ‘2021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이 지난 11일 줌(ZOOM) 화상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은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가천길재단 산하 병원과 대학에서 바이오 및 의생명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연구자들이 1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가천유전체의과학연구소,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 등 병원 연구기관 및 가천대 약학대학, 가천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등 대학 연구기관들이 총출동해 지난 1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상호 공동연구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심포지엄은 총 2개 세션 및 2개 특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의 대형 국책 연구센터인 ‘선천면역 매개 만성염증질환 연구센터(CidMRC)(연자: 가천대 정윤재 센터장)’와 ‘Cell to In-vivo 이미징 핵심연구지원센터(연자: 가천대 백현만 센터장)’를 소개하고, AI기반의 대사성질환 치료제 개발 전략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최철수 교수와 서울대 약학대학 이미옥 교수, 경희대 약학대학 최진우 교수가 각각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가천유전체연구소의 연구성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가천대 길병원 남승윤 교수, 이시훈 교수, 정성원 교수, 조성범 교수가 각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또 서울삼성병원 박웅양 교수와 가천대 김익수 교수가 단일세포분석(Single sell Analysis)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밖에도 26편의 우수연구 포스터가 온라인상에서 전시됐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연구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연구기관들과 연구 내용을 공유하면서 기초와 임상이 어우러지는 융합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힘들게 이룬 성과가 연구로만 그치지 않고 최종 목표인 산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연구자들이 창업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연구자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의료기술사업단을 통해 최대한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