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학과장 장준영 교수가 지난 18일 오후 2시 비대면으로 진행된 ‘2021 장애와문학학회 정기학술세미나’에 참석,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운영지원 현황’에 대한 연구발표를 진행했다.
‘문화다양성으로 장애인보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에는 장준영 교수를 비롯해 새터민 출신 소설가 김정애의 ▲북한의 장애인 인식과 예술, 영화감독 유수연의 ▲한국영화 속 장애인 비주얼 스토리텔링 미장센 분석, 경희대 차희정 외래교수의 ▲전상국 소설 속 폭력의 (비)언어적 행위와 그 의미 등 전문가 패널들의 연구발표를 통해 다양한 문화 속에 비춰진 장애인들의 모습을 재해석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장준영 교수는 “1997년 처음 실시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이하 토픽)은 당시 응시인원이 4개국 14지역에서 2700여명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 218,869명이 응시해 한국어 학습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시키고 있다” 며 “반면 기존 한국어교육계에서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은 척박한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13년 32회 토픽시험에서 최초로 시각장애인 응시자를 위한 지원 및 특별지침이 마련되었지만 응시자 및 감독관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전했다.
장준영 교수는 이어 “유학 목적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의 꾸준한 증가 추세와 외국인의 입시를 결정짓는 토픽의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장애인 응시자를 위한 응시규정 및 세부 운영지침 마련과 안내는 반드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다” 며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교육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시각장애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교육과정 도입도 시급하다” 고 강조했다.
‘한국어로 마주하는 멋진 세상!’을 슬로건으로 한국어교육을 통해 국제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전문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숭실사이버대 한국어교육학과는 한국어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교육관을 기르고, 교육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높은 전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졸업 후 한국어교원 2급 및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및 응용언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및 한국어 교육실습 영역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 취득 관련 교과목도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한편, 숭실사이버대는 지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2022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원서접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