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운영하는 그렙이 지난 2월 19일 실시된 한국공인회계사회 AT 자격시험에 비대면 시험 감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AT(Accounting&Tax, 실무전문가) 자격시험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관하는 회계‧세무 실무 자격으로, 국가공인 민간 자격시험이다. 그렙은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진행되는 비대면 AT 자격시험부터 모니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렙은 2014년 3월 카카오 CTO 출신인 이확영 대표와 국민대학교 SW융합대학의 임성수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웨어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목표로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Monito)’ ▲프로그래밍 Q&A를 제공하는 ‘해시코드(Hashcod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국공인회계사회와의 협업에 대해 임성수 그렙 대표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온라인으로 시행하는 것은 지역과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준다는 데 큰 가치가 있다”면서 “앞으로 AI 부정행위 탐지 기능 고도화해 투명한 온라인 시험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업·기관의 비대면 시험의 확산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해 모니토로 온라인 시험 감독을 진행한 기업 수가 2020년보다 205% 증가했을 정도로, 국내 기업·기관의 비대면 시험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에 활용된 모니토는 웹캠 정면 촬영 영상, 모바일 주변 환경 촬영 영상, 모니터 화면 공유 영상을 종합해 실시간으로 시험 감독하는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으로, 기업·기관의 ▲직무 평가 ▲인적성 평가 ▲자격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