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건설 현장에서 지난 3일 발생한 감전사고가 작업 중 내부 고압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사고 원인에 대해 부스덕트(고압전선을 감싸고 있는 구조물) 교체작업 과정에서 부스덕트를 벌리다가 '아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크' 현상은 흐르는 전기가 공기와 만나 빛과 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작업자들이 화상을 입었다는 것.
다만 경찰은 작업 구간이 단전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서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 공장 건설 현장에서 감전사고로 인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화상을 입었다. 다행스럽게도 근로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다만 2명의 근로자는 전신에 3도 화상 등의 중상을 입었다. 화상을 입은 근로자 4명은 LS전선에 소속된 작업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