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 ‘청년마케터’가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마케터 실무자를 대상으로 ‘청년마케터 월간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토)에 열린 청년마케터 세미나에서 삼성전자 C랩의 그로스 컨설턴트이자 그로스해킹 래빗의 마케팅 총괄이사였던 유성민 허들러스 대표는 ‘그로스마케팅 빠져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유성민 연사는 “그로스해킹(Growth Hacking)은 제한된 자원과 시간에서 비즈니스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효과적인 사고모델로 알려져 있지만, 추상적이고 관념적이기에 정작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빠지곤 한다”고 서두를 뗐다.
유 연사에 따르면, 해적지표(AARRR)로 알려진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전략적으로 준비하며 그로스해킹을 실천하려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종종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된다. 이는 가설을 수립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그로스 마케팅에서 전자를 쉽게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한 “데이터를 가까이 두고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면 결코 비즈니스는 크게 성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라는 이성적인 것과 ‘인간’이라는 감성적인 것, 이 두 가지를 결합해야만 비로소 멋진 그로스해킹 사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유 연사는 “고객들의 행동 로그에 관한 이벤트 텍소노미를 설계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동화된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채널에서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역량을 지녔는지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2022년 상반기 청년마케터 월간모임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개최되는 가운데 ▲Tableau(태블로) ▲AB180(에이비일팔공) ▲IFDO(이프두) ▲위픽코퍼레이션 ▲컴포지션스튜디오 ▲uxdot 등이 사회초년생과 스타트업 재직자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자사 서비스와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