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에 보내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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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에 보내는 메시지
2014.06.04 08:37 by 더퍼스트미디어
올해는 세계군소도서국의 해, 해양 자원 보존ㆍ기후변화 회복력 육성ㆍ지속가능 산업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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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은 세계 군소도서국의 해(International Year of 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의 일부로, 섬의 다양성을 주제로 이루어졌습니다.

세계 인구의 거의 1/10을 차지하며 UN 가입국 셋 중 하나를 대표하는 6억 명 정도의 섬사람들에게, 생물의 다양성은 그들의 생계, 수입, 행복과 문화적 정체성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해양자원의 절반은 섬 연안에 매장되어 있습니다. 관광산업이나 어업과 같이 생물 다양성에 기반한 산업들은 군소도서국의 GDP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산호초 한가지만으로도 상품과 서비스로 인해 약 $3750억 ($375billion)의 연간투자수익이 창출됩니다. 군소도서국들의 육지와 인근 해역에서 발견되는 많은 동식물종들은 다른 지구상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이 독특한 진화의 산물들은 의학, 음식에서 바이오 연료까지 미래 발견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 패턴을 고려했을 때, 섬의 다양성은 전례없던 비율로 사라지며 위험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해양 산성화, 침입성 외래종, 어류 남획, 오염, 신중하지 못한 개발이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많은 종들이 멸종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생활과 국가적 경제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2015년 이후의 개발의제 (post-2015 development agenda)와 올해 9월에 사모아에서 열릴 제3차 군소도서국 국제회담(Conference on 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 모두 군소도서개도국(small island developing states)의 특수한 필요에 주의를 기울이고 생물종 다양성의 국제적 쇠퇴를 반전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들의 취약성 때문에 군소도서개도국들은 건강한 생태계와 인간의 안녕이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에 대해 상승된 이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전 자원에 대한 접근 및 유전자원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의 공정하고 공평한 공유에 관한 나고야 의정서(Nagoya Protocol on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the Fair and Equitable Sharing of Benefits Arising from their Utilization)와 같이 중요한 방편을 비준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태계를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지역적(local), 국가적, 국제적(regional) 노력이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세계 모든 국가들에게 이러한 예를 따라 지체없이 의정서를 비준할 것을 요구하는 바입니다.

세계에는 해양 및 해안 자원을 보존하고 기후변화 회복력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어업 및 기타 산업을 개발시키기 위해 많은 혁신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이번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에는 취약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모범 관례를 채택하고 조정하고 확대하는데 전념하여, 그 생태계에 의존하는 모든 섬사람과 궁극적으로는 세계각국의 모든 사람들이 유익할 수 있도록 합시다.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International Day for Biological Diversity) : 매년 5월22일, 유엔 제정

/번역=구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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