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스트 임한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 www.deepnoid.com) 연구팀이 2년여간 연구개발한 AI의료기기(AI알고리즘?)를 통한“흉부 X레이진단 논문”이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의 Digital Medicine(Impact factor 11.653)에 승인되어 출판되었다고 3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이번 네이처 파트너 저널(NPJ)에 승인 받은 논문은 AI가 의사를 도와 사람의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에서 이상 부위를 검출해 질환 진단 결정을 보조하는 딥체스트(DEEP:CHEST)를 고도화 시켜 유용성을 또 한번 검증해 AI 기반 흉부 영상의학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논문은 일반적으로 질환에 대한 탐지뿐만 아니라 질환의 위치에 대한 정보까지 결과를 포함한 것에서 기존 진단 보조 제품들과는 차별화를 두었다.
또한, CAD(computer-aided detection systems, 컴퓨터 보조 진단 시스템)의 지원이 임상의의 진단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기 위해 별도의 시험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CAD를 사용했을 때의 임상의가 CAD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평균적으로 판독성능을 1.73배 개선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즉, 해당 CAD는 딥체스트의 높은 진단 성능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임상 환경에서 임상의의 진단 성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논문을 기반으로 제품 고도화가 진행되어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와 위치까지 검출해 의사가 좀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딥노이드 연구팀은 부산대병원, 보라매병원의 1,050개의 CXR 데이터를 활용과 임상시험을 통해 폐경화(consolidation)와 기흉(pneumothorax) 탐지에 대한 평가를 시행했다. 추가로 461개의 CXR를 사용하여 CAD가 임상의의 진단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실험도 진행했다. 결과적으로 임상의의 진단 성능(OR=1.73 /임상의가 CAD를 사용하면서 판독을 했을 때,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1.73배 판독 결과가 좋았다는 뜻)을 개선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네이처(NPJ)에 승인된 연구논문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폐질환 진료를 좀 더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동시에 질환의 위치까지 한번에 제공해 잠재적인 질환까지 도 체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딥노이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의 작은 가능성까지 데이터를 기반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AI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 Digital Medicine은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 저널로 2018년 1월에 출범해 현재는 네이처 파트너 저널(Nature Partner Journals, npj) 중 가장 영향력 있고 인기 있는 저널이다.
한편, 딥노이드는 딥체스트 외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15개 딥에이아이(DEEP:AI), 2개 딥팍스(DEEP:PACS)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페결절 검출 보조 솔루션 '딥렁(DEEP:LUNG)', 뇌동맥류 진단 보조 솔루션 '딥뉴로(DEEP:NEURO)'등 새로운 검출·진단 솔루션도 개발 중에 있다. 또한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을 신청중이며 미국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The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 참가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