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올해 기업 10곳 중 7곳 채용 확정"
인크루트 "올해 기업 10곳 중 7곳 채용 확정"
2024.02.07 16:35 by 유선이
사진=인크루트
사진=인크루트

 

인크루트는 2024년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알아보고자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채용 계획 조사는 국내 대기업(직원 수 1,000명 이상) 88곳, 중견기업(직원 수 300명~999명) 134곳, 중소기업(직원 수 299명 이하)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71.3%로 나타났다. 이 중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41.4%, 채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정과 인원은 세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한 곳은 29.9%였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51.9%였다. 이후 2023년에는 79.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는 다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대기업은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다. 지난해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가 채용 계획을 확정 지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기업의 채용 계획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올해 채용을 확정 지은 기업들이 어떤 방식과 시기에 채용을 실시할지 물었다.(중복응답)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기업의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력직 수시 채용’이 여전한 대세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봤을 때 대기업은 ▲경력직 수시채용(37.3%) ▲대졸 정기공채 상반기(35.6%), ▲대졸 정기공채 하반기(30.5%), ▲대졸 수시채용 상반기(28.8%), ▲대졸 수시채용 하반기(27.1%)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선발하겠다는 답변도 61.1%에서 37.3%로 줄었다. 특히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51.9%에서 28.8%로 크게 감소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채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경우,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한 자릿수를 채용하겠단 응답이 2023년 25%에서 올해 47%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의 신입 채용 TO도 감소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올해 연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매우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직을 계획중인 경력 구직자는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하고, 신입 구직자는 경력 위주의 채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력을 쌓는 방법을 고려해 볼 것”이라 말했다. 

인크루트는 2003년부터 매년 상반기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채용동향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들어봄으로써 올해 한국 기업들의 채용 동향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지표다.

필자소개
유선이

안녕하세요. 유선이 기자입니다. 많이 듣고, 열심히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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