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가 일본뇌염 생백신을 국내에 도입하며 백신 제품군 확대에 나선다.
휴온스는 지난 1일 프랑스 글로벌 제약그룹 서브스티팜의 자회사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Substipharm Biologics S.A.)와 일본뇌염 생백신 ‘이모젭(Imojev)’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이모젭의 국내 유통을 담당한다. 휴온스는 지난 3월 백신사업부를 신설하고 백신 제품 5종을 도입하는 등 백신 사업을 확대해 왔다. 회사는 기존 주사제 영업망과 저온유통(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이모젭의 국내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감염 초기에는 발열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염으로 진행하면 고열과 경련, 의식장애,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사망하거나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예방접종이 중요한 감염병으로 꼽힌다.
휴온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일본뇌염 신고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모젭은 생후 12개월 이상 소아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뇌염 생백신이다. 휴온스는 기존 불활화 백신과 비교해 접종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제품의 특징으로 제시했다. 소아는 2회, 성인은 1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1회 접종 후 최소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방어 면역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아에서는 추가 접종 1개월 후 100%의 방어 면역이 확인된 바 있다.
휴온스와 서브스티팜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에서 이모젭의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파브리스 바스키에라 서브스티팜 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휴온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이모젭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소아와 성인의 일본뇌염 예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백신사업부 신설 이후 백신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 백신을 추가로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백신 제품군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휴온스는 이번 이모젭 도입을 통해 기존 백신 제품군을 확대하고 소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