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의 세탁세제 브랜드 ‘피지 모락셀라’가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을 넘어섰다. 여름철 빨래 냄새 제거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지나 가을에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생활건강은 2024년 출시한 피지 모락셀라 라인의 최근 누적 매출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대표 제품인 ‘모락셀라 세탁세제’는 쿠팡의 전체 세탁세제 관련 카테고리에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일반 세탁세제뿐 아니라 섬유유연제 등을 포함한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모락셀라 냄새제거부스터’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세탁기에 한 알씩 넣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누적 판매량이 5000만 알을 넘어섰다.
계절적 요인에도 판매 증가세가 이어졌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매출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와 비교해 8.6% 증가했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 역시 8월 1일부터 15일까지보다 13% 늘었다.
피지 모락셀라는 빨래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세척력을 주요 제품 특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자사 기존 세제 대비 세정 성분을 3배 강화했으며, 빨래 쉰내의 주요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인 4M3H(4-Methyl-3-hexenoic acid)를 99.9% 제거하는 성능을 확보했다.
제품 인지도 확대에는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소비자 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유튜버 미미미누와 협업한 콘텐츠 등을 통해 제품 사용법과 세척 효과를 알렸으며, 온라인에서는 냄새 제거와 세척력 등을 언급한 구매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출시 2년여 만에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고 쿠팡 세탁 카테고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은 제품 효과를 체감한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진 결과”라며 “세탁 과정에서 소비자가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피지 모락셀라의 최근 실적은 여름철에 집중되는 세탁 냄새 제거 수요를 넘어 가을에도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쿠팡 판매 순위와 매출 증가율은 특정 유통채널과 기간을 기준으로 한 지표인 만큼 전체 세탁세제 시장의 점유율 변화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더퍼스트미디어 임한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