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이재광 사장, 관용차량 시트 교체 비용이 1200만 원 ?... 혈세로 '황제의전' 논란
HUG 이재광 사장, 관용차량 시트 교체 비용이 1200만 원 ?... 혈세로 '황제의전' 논란
2019.10.14 15:39 by 김주현
사진=HUG
이재광 사장(사진=HUG 홈페이지 캡처)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관용차량의 시트를 최고급 사양의 VIP 의전용 시트로 교체하는데 12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사장에 대해 신규 업무용 차량의 내부 개조 비용으로 1243만 원을 사용했다며 "도저히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 사장은 기존 차량(제네시스G330)의 임차기간이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추가로 업무용 차량(카니발)을 임차했다. 이 때문에 기존 제네시스 차량의 임차료 933만 원이 낭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사장은 취임 직후 '의전 및 장거리 운행' 목적으로 신규 임차한 카니발 차량의 2열시트를 의전용 시트로 교체했다.

세부적으로 이 사장은 해당 차량 개조에 지난해 5월 759만 원을 사용했으며, 두 달여만인 같은해 7월 484만 원을 추가로 지출했다. 합계 총 1243만 원이다.

사진=이현재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1243만 원이면 경차 가격 수준인데 도대체 차량 의자에만 이 비용을 쓸 수가 있느냐"며 "이것이 차량 시트인지 비행기 비즈니스 좌석인지 구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해당 차량은 리스이기 때문에 반납 시에 복구비용이 추가로 지출된다"며 "결국 국민혈세로 형성된 주택도시기금을 독점운용하고 분양보증을 독점하는 금융기관 수장으로서 혈세를 낭비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김주현

안녕하세요. 김주현 기자입니다. 기업과 사람을 잇는 이야기를 취재합니다.


The First 추천 콘텐츠 더보기
  • “골퍼 5명 중 1명은 MZ”…필드에 새바람 일으킨 골프 스타트업 열전
    “골퍼 5명 중 1명은 MZ”…필드에 새바람 일으킨 골프 스타트업 열전

    “김사장님, 나이샷”은 옛말, 골프가 젊어졌다. 국내 골프 인구 약 515만명 중 MZ세대의 골프 인구가 115만명에 달할 정도다. 실내활동을 부담스럽게 만든 펜데믹, 점점 고도화...

  • “글로벌 IIo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컨포트랩’,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글로벌 IIoT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컨포트랩’,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해외에서 러브콜 쏟아질 정도의 경쟁력에 주목!

  • ‘XYZ’ 마케팅 방정식…세대 마케팅은 진짜 잘 먹히나?
    ‘XYZ’ 마케팅 방정식…세대 마케팅은 진짜 잘 먹히나?

    X부터 알파까지의 세대별 마케팅 전략은?

  • “사회적 가치 무한대로 확장되도록!”…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 협약식 개최
    “사회적 가치 무한대로 확장되도록!”…아산나눔재단, ‘아산 비영리스타트업’ 프로그램 협약식 개최

    지난 30일, 마루180에서 프로그램 협약식 진행

  • “탁월한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 인정받았다”…‘플레이리스트’, 142억 규모 투자 유치
    “탁월한 제작 역량과 미래 가능성 인정받았다”…‘플레이리스트’, 142억 규모 투자 유치

    국내 최초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 만든 그 스튜디오

  • “동양의 신비 품은 걸크러쉬 작품”…투니모션,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화화원행기’ 포스터 공개
    “동양의 신비 품은 걸크러쉬 작품”…투니모션, 웹툰 원작의 애니메이션 ‘화화원행기’ 포스터 공개

    동양화와 미인도 연상시키는 수려한 작화가 일품

  • “국내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고민들은 무엇일까?”…아산나눔재단,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분석 컴피티션’ 개최
    “국내 스타트업의 현실적인 고민들은 무엇일까?”…아산나눔재단, ‘아산 기업가정신 리뷰 사례분석 컴피티션’ 개최

    내달 25일까지,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위해”…마크앤컴퍼니, 윤민창의투자재단과 함께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조합 결성
    “위대한 여정의 첫발을 위해”…마크앤컴퍼니, 윤민창의투자재단과 함께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조합 결성

    "3년 미만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