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스 해킹이란 무엇인가?(전편)_그로스 해킹에 대한 오해' 보러가기
이제 본격적으로 그로스 해킹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그로스 해킹은 성장을 뜻하는 그로스(Growth)와 해킹의 합성어로 “성장을 해킹한다”는 뜻이다. 모든 비즈니스가 추구하는 바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다. 하지만 만약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했을 때, 지속 가능한 성장보다 더 급한 것이 성장 그 자체이다.
| 성장은 무엇인가?
비즈니스에서 성장이란 비즈니스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채우는 과정이다.
그로스 해킹은 서비스와 소비자와의 중요한 접점을 다섯 가지 단계로 구분했다. 바로 AARRR 메트릭스라고 불리는 것이다.. AARRR 메트릭스는 획득(Acquisition) - 활성화(Activation) - 유지(Retention) - 수익(Revenue) - 추천(Referral)을 말한다.
획득(Acquisition) - 활성화(Activation) - 유지(Retention) - 수익(Revenue) - 추천(Referral)
소비자와 비즈니스의 접점을 다섯 가지로 구분한 것은 각 단계별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질문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측정 계획과 실행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그렇기 때문에 AARRR 메트릭스는 모니터링 지표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럼 그로스 해킹의 구성요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로스 해킹을 위한 주연과 개념은 다음과 같다.
| 사람 : 그로스 해킹의 주연들
기존 마케터와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는 서로 다른 세계에 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로스 해킹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마케터는 개발자여야 하며, 개발자는 마케터야 한다. 디자이너도 마찬가지이다. 개발을 할 수 있는 마케터나 디자이너 혹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라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은 조직이라는 측면에서 개발자와 마케터의 유기적인 업무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조직 구조가 선명할수록 그로스 해킹을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보통 그로스 해킹은 스타트업에 어울린다고 말한다.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조직의 구조가 심플하고, 의사결정 구조도 명료함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 구조가 아무리 유연하다고 하더라도 각 분야에 특화된 사람이 다른 분야가 가진 나름의 사정을 100%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위 그림과 같이 조직 내에서도 인위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 참고로 그로스 해킹은 단지 위 3가지의 영역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 내에서 각자의 기능을 하는 모든 대상자도 포함될 수 있는 것은 당연하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방법론인 스크럼(Scrum)이 표방하는 가치는 그로스 해킹이라는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데 있어 상당히 유용하다.
| 데이터 - 측정
그로스 해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데이터 측정이다. AARRR로 구분해 놓은 소비자와 비즈니스 간의 접점에 적절한 측정 기준 설정과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마케팅 사고방식은 어떤가? 일단 제품이 존재하고, 그 제품이 시장에서 먹힐 만한 것들. 소위 경쟁요소들을 확대-재생산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그로스 해킹은 각 접점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 것이다.
*원문 출처: 영태 필자의 브런치 <마교_마케터의 교양>